시스템 사고 방식

문제의 본질을 꿰뚫는 시스템 사고

May 15, 2025

우리는 지금 데이터 홍수 속에 살고 있다.

정보는 넘치는데,
정작 무엇을 믿고, 어디에 집중해야 할지 모르겠다.
원하는 정보보다, 원치 않는 정보가 더 빨리 보인다.
데이터는 있는데, 맥락이 없다.

이럴 때 필요한 건

숫자 너머의 흐름을 보는 시야,
전체를 연결해서 본질을 파악하는 힘,
바로 시스템 사고(System Thinking)다.


시스템 사고란?

‘시스템 사고’는
어떤 문제가 어떻게 생겨났는지
전체 흐름과 요소 간의 관계 속에서 바라보는 방식이다.

단편적인 원인 분석보다,
연결된 구조 전체를 보는 시야가 핵심이다.


출근길 교통 체증

🚦차가 많아서 막히는 걸까?

꼭 그렇지만은 않다.

    • 전날 내린 비
    • 신호체계 설계
    • 대중교통 상황
    • 특정 기업의 출근 시간 조정

이처럼 작은 요소들이 얽히고 설켜 하나의 결과를 만들어낸다.
한 가지만 바꿔선 해결되지 않는다.

데이터 분석도 마찬가지다.
수치만 보면 놓치는 것이 있다.
숫자 뒤에 숨은 맥락과 흐름을 읽어야,
진짜 인사이트가 보인다.


감자 생산 시스템 실습

최근 팀 실습에서 ‘감자 생산량 관리 시스템’을 다뤘다.

처음엔 “재배량을 늘리자”는 단순한 문제였지만,
막상 분석해보니 다양한 요소가 얽혀 있었다.

  1. 기후 변화 데이터
  2. 농기계 가동률
  3. 물류 수요 예측
  4. 소비 패턴 분석

이 모든 게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하나의 시스템처럼 연결돼 있었다.
그래서 단순히 데이터를 들여다보는 것만으로는 부족했다.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읽는 연습이 필요하다.

감자 하나를 더 키우기 위해서도,
‘전체 그림을 그려보는 시선’이 먼저였다.


시스템 사고

각 요소들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고,
어떤 흐름 속에 놓여 있는지 파악하는 것,
이런 흐름을 이해하고 바라보는 게 내가 이번에 느낀 시스템 사고였다.

그리고 ‘이 흐름을 조금 더 편안하게 바라보려면 어떻게 시스템을 돌보고 조절할 수 있을까?’ 그런 고민도 같이 해봤다.

그래서 이번엔 감자 시스템에 적용했던 전략들을 정리해봤다.

전략 실천 방식 기대 효과
모니터링 지속적인 관찰 변화 징후의 조기 발견
조기 개입 선제적 대응 문제의 확산 예방
점진적 조정 서서히 변화 적용 시스템 충격 최소화
다양성 유지 다양한 요소 확보 회복 탄력성 확보

시스템 맵 - 관계 시각화

시스템 사고는 ‘연결’을 이해하는 힘이다.
단순히 요소를 나열하는 게 아니라,
어떤 요소가 어떤 요소에 영향을 미치는가를 보는 것.

내가 하는 작은 작업이
다른 요소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결국 전체 시스템에는 어떤 파장을 주는지,
이런 걸 묻는 게 시스템 사고다.

이걸 시각화한 것이 바로 시스템 맵이다.

시스템맵


오늘을 마치며

이번 실습을 통해
시스템을 이해하려는 시도 자체가 분석의 출발점이라는 걸 배웠다.

데이터 분석가는 단지 숫자를 다루는 사람이 아니다.

숫자를 넘어, 흐름을 읽는 사람이다.

시스템을 보는 시야, 그 훈련이
내 안에 조금씩 쌓이고 있다는 게 느껴진다.